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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11 23:57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여 이루어낸 변화 [초록님의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532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여 이루어낸 변화
지난해.. 12월 31일
만약. 내가 쓰기만 해도 이루어진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연꽃의 양평집에 모여 부모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 각자 자신에게 집중하여, 자기계발목표와 경력경제목표,여가모험,봉사 인간관계에 대한 씨크릿 목록을 작성하였다.. 그러던중, 연꽃의 서울집이 해를 넘기지 않고 계약되는 기적과도 같은 경험을 모두와 함께 하였고.. 언제부터인가 내안에 있었는지도 알아채지 못했던 자연과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도 시작되었다. 시작과 동시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한살림 생협활동을 시작으로 자연과 생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자연이다.. 가슴뛰는 삶을 살아라.. 무탄트메세지, 시크릿등의 책은 나에게 더욱.. 가슴 뛰는 그 무언가... 나의 열정을 찾으라고 하고 있었다.

당시, 나는 요새 서울의 투자 유망지라는 용산의 주택지에 한강이 바라보이는 전망과, 모든 편의,교통,문화,교육시설 속에 또한 남편의 직장은 차로 15분거리로.. 모두 익숙하고, 편안하고 아주 바람직해 보였다..
그럼에도, 성장 친구들이 있고 자연이 잘 보존되고 있는 양평으로 가야 한다는 열망은 시작되었다.
처음엔, 나의 이럼 막연하게 느껴지는 바램이 그 실체가 무엇인지 그져... 친구들에 힘쓸리는것은 아닌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것이 진정으로 무엇인지.. 머리속의 시뮬레이션으로 어떤삶이 더 가슴뛰고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것인지 계속 물었다.
나는 변화를 원하고 있었고, 독립을 원하고 있었고, 진실을 찾고 싶어했고, 육체와 정신이 편안해 지길 원했다.
갑작스런 나의 이런 결정은, 그동안 내가 계속 해오던, 시기를 잘 살피고.. 상황이 모두 잘 맞게 돌아갈때.. 모든 조건들은 면밀히 검토하는 ,지나보니 상황에 밀려서 결정을 떠밀렸던 방식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러다보니, 예상치 못한 장애(?)들이 정말 순서없이 한꺼번에 마구 몰려들었다.

첫번째 시련은 친정엄마의 암 발병이었다
수술과 치료 과정동안, 더 진실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둘만의 시간이 생기게 되었고,
협력과정에서 서먹하던 7살아래 동생과의 관계의 회복도 시작되었다.
두번짼, 남편의 예상치못한 직장에서의 직위해제와 인사이동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한달후 남편은 복직되었고, 오히려 의정부로 이동하게 되어.. 그동안 너무 멀다던 거리에 대한 인식을 날려버리게 되었다.
세번째,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주택이 원소유자의 예지치 못했던 계약파기 요청. 그 과정에서의 여러고비
네번째, 양평에 전세를 구하는데, 원하는 집이 나오질 않아.. 이사 날짜가 다가오는 초조함...
내가 원하는 집의 형태나 위치과 남편과 의견과 대치 되었던 갈등...
마지막으로, 아이가 그동안 살던곳을 떠나지 않겠다고.. 나를 원망하며 우울해 했던 그 모습.
이러한 여러 시련들이 한꺼번에.. 정말 몰아친다는 것이 이런것이구나 할만큼이었고,
나의 근본적인 결정에 회의를 느끼게 할 만큼 큰 것들이었다..

계획을 미리 미리 세우고,차근차근 해 나간것이 아니었다. 또한 가족원 모두가 좋은 시기이고, 모두 의견이 일치된 그러한 상황에 시작하지도 않았었다.
경제적인손실도 있었었고, 서로간의 충돌과 마음아픈 시간도 있었다... 그리고, 멀리 가길 원치 않으시는 양쪽 부모님의 반대, 주변의 이해할수 없다는 다수의 의미없는 시선들도 있었다.
그러나, 정말 내가 하고자 하는것에 대한 포기가 없었고, 열정이 있었기에 모두 이겨낼 수 있었다.
비록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것이 다 무엇이랴...

현재, 남편은 거리가 더 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시간에 귀가하고 있고
주말은 여행온 기분으로 휴식을 한다.
아이는.. 서울에서 느껴보지 못한 발도로프 유치원안에서 친구들과 상호작용하고, 좋은 선생님과 교감하고 있다. 지금 어느때보다도 평화롭고 당당한 얼굴 표정이다. "내맘이야"를 서슴없이 외친다... 나에게는 이런 변화가 얼마나 가슴충만한 일인지!!!
지난해 말일에 적었던 씨크릿 리스트중.. 한꺼번에 얼마나 많은일을 성취하였는지...
나는 내 자신의 그런 열정에 놀랐고, 나에게 또 다시 어떤 결정의 순간이 온다면
지금의 이 성취를 잊지 않고.. 또 해낼 것이다. 가슴뛰는 삶을 찾아 나선 나의 용기에 감사하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나에게 어떤 미래가 올지는 모른다. 내 인생길이 저쪽길이었는데, 방향이 틀어져 버린것인지도.. 그러나 나는 원래 반드시 이길을 올려고 했었을것이다. 다만, 인생은 나에게 좋은것만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으로. 지금 나는 잘 해나가고 있는것이고 . 미래는 또 나에게 최선의 것을 자져다 줄것이라는 믿음으로 현재에 충실하길 원한다.

아직 다 이루었다고는 할 수 업다.
내가 원하는 공간을 이뤄가야하고, 새로운 관계도 계속 확장해야 한다.
부모로부터 완전한 독립도 이뤄낼것이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나에게 감사하고 칭찬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오후엔, 양평에 살고 있는 친구들, 방학인 아이들과 피자를 만들어... 데크의 야외 테이블에서 즐거운 오후 한 때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