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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11 23:27
울 남편이 달라졌어요^^ [윤성주님의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957  
울 남편이 달라졌어요^^

우리 남편은 리모콘 맨입니다.
처음 부모교육을 받을때 소장님이 예로 들어준 남편의 모습이 꼭 저희 남편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집에 한번 다녀가셨나 하고 뜨끔 하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아~ 다른 집 남편들도 그렇구나 하면서 위로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하루이틀이지 결혼 10년이 넘어가는데 밥먹을 때도 같이 겸상하기가 힘들정도예요. 이것 갖고와라 저것 갖고 와라
거기다가 아들까지 아빠따라 이것달라 저것달라
완죤히 미칠지경이었습니다.

근데 사실 제가 또 시키면 해주면서 잔소리를 대단히 많이하거덩요
그냥 화나서 한마디 걱정되서 한마디한건데
알고보니 잔소리더라구요

그래서 작전상 후퇴로
웃으면서 심부름 다하고 또 칭찬엽서 1주일에 두번씩 양복 주머니에 꽂아 두었지요.
물론 화가나고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 그만두고 싶었지만 늘 시작하다 포기를 여러번해서 이번엔 뿌리를 뽑아 내 팔자를 고치자 싶었어요

근데 어제였어요
선거일이라 집에서 모두 쉬는데 아들이 또 저에게 뭘 시키잖아요
그러자 남편왈
" 응 휴일에는 너희 엄마도 좀 쉬어야지. 그리고 너 앞을로는 네가 할일 스스로 해. 엄마 시키지 말고.."
그러자 아들녀석이
"치, 아부진 맨날 시키면서..."
그러니깐 남편이
"야. 그건 내가 몸이 좀 피곤해서 그랬지..."
하고 얼부머리더니
그때부터 자기가 알아서 찾아 쓰고 저를 불렀다가 취소하고..
어제 하루 얼마나 편안하고 행복했는지 모른답니다.
남편의 작은 변화의 시도이지만
나의 노력이 어쨌든 전달이 되었다는 거지요.
어쨌뜬지 하면 되네요.




윤성주 (2004/09/18 00:02:25)
이진구님도 참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이 홈페이지에 접속한다는 것도 대단하고 또 님의 부인에게 많은 힘을 주실분 같네요.. 그래요 혼자하는 것보다 부부가 함께 한다면 더 빨리 더 좋아지겠지요...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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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2004/09/18 00:02:09)
저의 아내도 한며칠을 저에게 몸둘바 모르게 잘해주다가 말다가 하던데 바로 이런 것 때문이었군요. 처음에는 가식처럼 느껴져서 그렇게 억지로 한다고 되냐고 핀잔을 주었는데 이글을 보면서 동조해주지 못한 마음이 들어서 아내에게 미안하네요. 이젠 아내가 노력하는 모습에 저도 함께 하렵니다. 먼저 하지못하는 못난 남편임을 느끼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