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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11 21:34
조선일보 2007.12.16 이동순 소장의 엄마공부에 대한 전문가조언 기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415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2/17/2007121751018.h… [614]

자녀 위해 엄마들도 공부한다

  • 아이와 대화법·경제 교육법·독서 지도법
    핵가족화로 인해 주변 도움 받기 힘들어
    공공기관·인터넷 카페 프로그램 등 다양
    역할 갈증 느끼던 엄마들로부터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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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기입장을 쓰게 해서 소비가 뭔지를 알게 해주세요.”

서울 송파구 지역사회교육회관 4층의 한 강의실. 30~40대 주부들 40여명이 열성적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노트 필기에도 열심이다. 이날 수업 주제는 ‘우리 자녀 올바른 경제습관 키우기’.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개월짜리 ‘좋은 부모 학교’ 중 한 수업이다. ‘좋은 부모 학교’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자녀교육 방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자녀 대화법’, ‘부모 코칭’, ‘독서 지도법’ 등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이용경 프로그램부 부장은 “엄마들로부터 반응이 뜨겁다”며 “입 소문이 나면서 수업에 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요즘 공부하는 엄마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녀를 제대로 교육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배우는 것도 다양하다. 특히 ‘좋은 부모 학교’ 수업처럼 좋은 부모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부모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가장 많다. ‘부모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민간·공공 기관 단체도 많아졌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점가에서는 ‘EBS 60분 부모’ ‘엄마 공부 77’ 등의 서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엄마는 공부중.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 경제교육 수업을 듣고 있는 엄마들(위). 엄마학교에서 '부모교육'수업을 듣고있는 엄마들 모습(아래). /허재성 기자 heophoto@chosun.com·조영회 기자 remnant@chosun.com

■ 엄마는 공부 중

서울 동작구에 사는 오명화(36)씨는 요즘 들어 부쩍 아이를 대하기가 편안해졌다. 네 살배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녀는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도, 자녀 또래 아이를 키우는 사람도 없어 막막해했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의욕은 강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하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했다. 일을 해서 바쁘다는 점도 문제였다. 그런 그녀가 좋은 엄마가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엄마 학교’ 수업을 듣고부터 달라졌다. 지난 6월 한 달 과정을 듣다가 현재는 1년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오씨는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를 이해하게 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사랑하는 것인지 알게 됐다”며 “다른 수강생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말했다.

‘좋은 부모 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양윤희(37·경기도 평촌)씨도 비슷한 경우다. 그녀는 8살짜리 남자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했었다. 혼을 내기도 일쑤였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때마다 집안 분위기가 엉망이 됐다. 양씨는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엄마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부모 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엄마학교 서형숙 원장은 “핵가족화가 되면서 엄마 역할을 간접 경험할 기회가 줄어 들고 있다”며 “부모 역할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던 엄마들로부터 수업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 공부의 필요성이 커져

서울 도봉구에 사는 이미경(38)씨는 자녀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일년 전부터 영어 학습지를 하고 과외도 받고 있다. 자녀의 숙제 지도를 하다가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아이가 영어 단어나 문법을 질문할 때가 많았는데, 모르는 내용인 경우가 많았다. 이씨는 “영어를 배우고 나서 아이 앞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자녀의 숙제를 돌봐주거나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주기 위해 교과 내용을 함께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이 배우는 학습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녀의 공부를 지도하려는 엄마들도 알아야 할 내용이 많아졌다. 특히 영어를 공부하는 엄마들이 많다. 자녀의 어학연수에 함께 따라가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생활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려는 것이다. 원어민과 1:1 영어 수업을 듣고 있는 신자은(33)씨가 그런 경우다. 신씨는 “영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들에게도 영어 공부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런 엄마들을 타깃으로 한 교재도 나왔다. 윤선생영어교실에서 나온 ‘엄마들을 위한 파닉스’, 뉴런 출판사에서 출간한 ‘미국 가는 엄마들을 위한 영어책’이 대표적인 경우다.


■ 아이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일단 전문가들은 자녀교육법을 배우는 부모가 늘고 있다는 점에는 긍정적이다.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부모의 역할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모교육센터 이동순 소장은 “자녀를 좀 더 이해하는 방향으로 부모들의 노력이 많아져야 한다”며 “지나친 욕심은 오히려 아이를 힘들게 할 뿐이며 역효과를 불러오기 쉽다”고 말했다.